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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신경과학

알츠하이머와 낮잠 간의 관계

by 뭉코원정대 2022. 5. 3.

 

인지 감퇴와 과도한 낮잠 간 관련성이 있을까? 이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둘 간의 관계는 양쪽 방향 모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더 길고 더 빈번한 낮잠이 일년 후 인지 감퇴와 관련이 있었고, 인지 감퇴 또한 일년 후 더 길고 더 빈번한 낮잠과도 관련이 있었다. 

 

Aron Buchman은 이 연구가 알츠하이머를 순수한 인지 장애로 보는 관점을 전환시킬 수 있는 증거라고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인지 감퇴와 관련된 병리가 다른 기능들의 변화를 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실제 다중 시스템 장애이고, 여기에는 수면의 어려움, 움직임의 변화, 체성분(body composition)의 변화 우울증, 행동 변호와 같은 것들을 포함한다."

 

연구자들은 1,400명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추적하였다. 참가자들은 손목 센서를 착용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측정하고 1년에 한번 인지 테스트를 받았다. 그리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사이 활동이 관찰안된 기간은 낮잠으로 체그하였다. 

 

연구가 시작된 시점에서 75%가 어떠한 인지 감퇴도 보이지 않았고, 19.5%는 경미한 인지 감퇴, 나머지 4% 이상은 알츠하미어를 겪고 있었다. 

 

인지 감퇴를 보이지 않은 참가자들은 낮잠 시간이 매년 약 11분 증가하는 것을 보였지만, 경미한 인지 감퇴를 보이는 참가자들은 이보다 낮잠 시간이 약 2배, 알츠하이머 겪는 참가자들은 약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시점에서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보였지만 알츠하이머로 발전된 참가자들과 알츠하이머로 발전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비교하였는데,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노인들이 알츠하미어에 걸릴 위험이 40%이상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Buchman은 낮잠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거나 알츠하이머가 낮잠을 야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이 둘 간의 인과적 설명은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낮잠 증가와 알츠하이머가 동시에 나타며 동일한 병리가 둘 다에 기여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뇌에서 amyloid beta와 tau, 두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한다. 인지 기능 감퇴는 가장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 증상이지만, 이 단백질 축적은 뇌, 뇌간, 척수와 같은 다양한 영역들에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낮잠의 빈도와 시간의 증가가 이러한 증상들 중 하나 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주장하였다. 

 

 

논문: Daytime napping and Alzheimer’s dementia: A potential bidirectional relationship

      (https://alz-journal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lz.12636)

출처: https://neurosciencenews.com/alzheimers-napping-2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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