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말하는 두 일을
하는 능력(Dual-tasking, 이중 과제)은 약 55살부터 감퇴되기 시작한다. 특히, 이러한 감퇴는 노화와 관련된 육체적 변화보다는 인지와 이 기반이 되는 뇌 기능의 변화의 결과이다.
조용히 걷는 것과 비교하여, 걸으면서 다른 일을 동시해 하는 것은 운동 통제 시스템에 부하를 주는데, 이러한 두 가지 일이 뇌에서 공통된 자원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65세 이후 걸으면서 두 가지 일을 동시(이중 과제)에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흥미롭게도, 이중 과제 수행을 잘하지 못하는 노인은 낙상 사고나 치매를 포함한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에서는 걸으면서 머리속으로 수학 연산을 하도록 요구하였을 때, 60대 중반부터 미묘하지만 중요한 걸음걸이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65세 이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이중 과제 수행 능력이 55세 부터 감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부터 이중 과제 수행이 뇌 뇌화 가속화 또는 다른 신경 퇴행성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60대 이전 나이 때, 걸으면서 다른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검사를 통해 좀 더 일찍 뇌 기능 변화를 발견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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